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전선의 미국 뉴저지주 전력망 주요 공급자 인증식에서 랄프 라로사 PSEG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은 미국 에너지 회사인 PSEG로부터 뉴저지 주의 전력망 주요 공급자로 인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PSEG는 미국 동부 뉴저지 주에 120년간 전기와 가스를 공급해 온 뉴저지 최대 규모의 에너지 회사다.
인증 행사는 PSEG의 CEO인 랄프 라로사와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대한전선 초고압 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머피 주지사가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 주정부 산하의 투자 유치 기관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경제 미션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 등을 순방 중이다.
머피 주지사는 기념사에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여러 산업에 공급망 혼란이 있었지만, 대한전선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뉴저지의 전력망은 매우 안정적이었다"면서 "대한전선의 기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으로 우리의 파트너십이 얼만큼 성장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PSEG와 지난 6월 최장 7년 동안 전력 케이블을 납품할 수 있는 있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뉴저지에 신규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증식은 대한전선을 뉴저지에 전력망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으로 인증하는 동시에 향후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준비됐다.
뉴저지는 2035년까지 100%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광범위한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대한전선의 사업 참여 및 미국 시장에서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대한전선 모든 구성원들은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를 통해 뉴저지의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며 향후에도 뉴저지에서 진행될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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