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양수산부 박성훈 차관 주재로 개최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국적선사 대책회의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해운협회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현황 점검과 함께 이번 사태로 인해 천연가스, 원유 등 전략물자 수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날 차관 주재 대책회의에는 HMM, 장금상선, 고려해운, 대한해운, SK해운, KSS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흥아해운, 화이브오션 등 한국해운협회 주요 국적선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참석하여 민관협력을 통한 다양한 대응 방안이 제시됐다.
김종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중동·이슬람센터 센터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동향 및 향후 전망' 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세계의 화약고인 가자지구 문제는 이번 사태를 포함해 해답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극적 타결로 마무리 될 순 있지만 향후 언제든 다시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중동은 우리나라 전략물자 수송의 요충지이기에 향후 전쟁의 향방이 중요하다"며 "확전 시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자원의 필수항로인 호르무즈해협 등의 안전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기에 확전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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