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군 안성탕면' 사진=농심
[파이낸셜뉴스]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요즘, 식품 외식업계가 다양한 국물 요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면 요리부터 간편식까지 다양한 형태의 국물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국물 요리 신메뉴들이 최근 대거 출시됐다.
농심은 매운맛을 완전히 제거하고 닭 육수로 감칠맛을 더한 '순하군 안성탕면'을 오는 23일 출시한다. 안성탕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이 제품은 기존 안성탕면의 맛을 내는 구수한 된장과 소고기 육수에 닭 육수가 더해져 한층 더 깊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매운맛 제품이 넘쳐나는 상황 속에서 매운맛을 쭉 뺀 순하군 안성탕면은 매운맛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0'으로 전혀 맵지 않아 아이부터 매운맛을 못 먹는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청정원 호밍스 '우삼겹 스키야키' /사진=대상
쌀쌀한 날씨에 외식보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전문 브랜드 호밍스는 지난달 18일 '우삼겹스키야키'를 내놨다. 간편식답게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고기부터 채소, 양념, 우동면 등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10분간 조리하면 집에서도 일본 대표요리 중 하나인 스키야키 전골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달콤한 간장 베이스에 말린 가다랑어를 진하게 우려낸 육수로 일식 특유의 감칠맛을 살렸다. 여기에 우삼겹을 더해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청경채와 배추, 숙주,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 풍성한 채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도리우동 /사진=스쿨푸드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지난 11일 일본 규슈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 메뉴로 닭고기와 구운 대파를 우려낸 깊은 국물과 그윽한 풍미가 일품인 따끈한 우동 신메뉴 '지도리우동'을 선보였다. 가을을 맞이해 선보인 따끈한 우동 신메뉴인 '지도리우동'은 부드러운 식감의 닭고기와 바삭하게 튀겨져 올라간 어묵으로 풍성한 식감과 함께 풍부한 깊은 맛으로 요즘 즐기기에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따뜻한 국물을 찾는 것은 국룰 같다"라며 "본격적으로 쌀쌀해지는 시즌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국물 요리가 계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보이니 소비자들은 개인이 좋아하는 형태의 국물 요리를 다양하게 선택해서 즐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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