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고작 5경기에 1골
큰 부상에 1년은 기본이고 2년 모두 날리게 될 수도
소속팀 알힐랄 망연자실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 도중 다쳐 실려 나갔던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힐랄)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얼마 쓰지도 못하고 몇천억을 허공에 날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 도중 다쳐 실려 나갔던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힐랄)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CBF는 "네이마르는 수술받을 예정이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증을 호소한 네이마르는 손으로 땅을 치며 괴로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실려 나갈 때는 눈물을 가리는 듯 손으로 눈 쪽을 감싸기도 했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반응이었는데,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으로 수술까지 받게 되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8월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이적료만 9천만 유로(약 1285억원)를 쓰고 1억 달러 넘는 연봉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 알힐랄은 그를 써보지고 못하고 하염없이 돈만 날리는 처지가 되었다. (사진 = 연합뉴스)
[몬테비데오=AP/뉴시스] 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은 작은 부상이 아니다. 최악의 경우 아예 복귀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브라질 대표팀과 알힐랄에 모두 대형 악재다. 무엇보다 가장 큰 손실을 입은 곳은 할힐랄이다.
8월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이적료만 9천만 유로(약 1285억원)를 쓰고 1억 달러 넘는 연봉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 알힐랄은 그를 써보지고 못하고 하염없이 돈만 날리는 처지가 되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뒤 이번 시즌 사우디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합해 5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방십자인대파열과 반월판 부상은 선수 생명을 위협하게 될 수도 있다. 동시 다발적인 부상에서 복귀해 제 기량을 발휘한 선수가 많지 않다.
알힐랄으로서는 최악의 경우 네이마르의 이적료와 연봉 전액을 날릴 각오도 해야하는 시점이다.
아무리 갑부구단이라도 몇천억은 작은 돈이 아니다. 망연자실한 알힐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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