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사고 차량 탑승자 오정세 측 "유족 위로 먼저, 명복 빌어달라"

사고 차량 탑승자 오정세 측 "유족 위로 먼저, 명복 빌어달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배우 오정세가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언론배급시사회·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9.14. mangust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오정세가 탄 차량의 운전자가 18일 충남 금산에서 교통 사고를 낸 가운데, 소속사가 20일 "
회사의 공식 입장은 조사가 끝나야 전할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당장은 피해자 분과 유족을 위로하는데 마음과 시간을 쏟을 단계고 저희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배우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18일 회사 차량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대표를 포함한 직원들이 현장으로 내려갔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동승자 오정세 배우는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운전자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사고 당시 영상을 체크하는 등 여러모로 들여다 봤다"며 "사고의 경중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속하고 올바른 조치를 하려던 마음이 무색하게도 이 사고로 한 분이 생을 달리하셨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 이후로는 피해자 분이 다른 어떤 일들보다 중요하게 여겨졌다"며 " 이 사고 소식이 동승자였던 배우에게 초점이 맞춰져 소비되는 것은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가 아닌듯하고 실제로 그 가족들 마음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운전자가 저희 회사 직원이고 업무 중 벌어진 일이니, 저희는 조사 결과 이후 알게 될 과실의 유무와 정도에 따른 법적인 책임과 필요 시 그 이상의 책임에 대해서도 충실히 임하려고 한다"며 "회사의 공식 입장은 조사가 끝나야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현재 운전자의 신상과 사고 경위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우려도 표했다.
"한 예로 경운기가 갑자기 끼어들었다는 등의 표현은 그 진원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운전자의 진술도 공식 확인된 내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희가 만난 유족은 현재 그러한 표현과 댓글들에 상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모쪼록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저희가 말을 아끼는 것에 대해서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리며 우선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