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수 큐로셀 대표. 큐로셀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둔 큐로셀이 세계 시장에서 혁신적인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20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큐로셀은 대한민국 최초의 CAR-T 치료제 상업화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차세대 CAR-T 기술과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앞세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큐로셀은 2016년 설립된 CAR-T 치료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에게서 면역세포를 추출한 후 그 세포 표면에 암세포를 인지하는 수용체를 삽입해 강력한 힘을 가진 세포(CAR)를 만든 뒤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큐로셀은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 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안발셀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일반 CAR-T 치료제의 약효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로 ‘PD-1’과 ‘TIGIT’이라는 2종의 면역관문수용체 발현을 억제시키는 OVISTM 기술이 적용됐다.
큐로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800~3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536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오는 2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31일~11월 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내달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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