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한화파워시스템 선박보증서비스사업까지 한다...사업 다각화

한화파워시스템 선박보증서비스사업까지 한다...사업 다각화
한화파워시스템이 2021년 인수한 PSM 주피터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터빈 블레이드 날 가공 작업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한화파워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파워시스템은 여기에 이달 말까지 366억원 규모의 한화임팩트의 수소혼소 실증사업 인수 추진하는 등 사업 다각화 추진
한화파워시스템이 한화오션의 보증서비스 사업은 인수하고 선박보증서비스사업에 진출한다. 선박의 정비부터 유지 보수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화오션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선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달말 한화오션 보증관리팀의 보증서비스사업을 양수한다. 양수가액은 25억원 수준이다.

이번 영업 양수로 한화파워시스템은 선박보증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기존 압축기 애프터 마켓(AM) 사업으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AM사업은 제품 구매 후 수리, 정비 등 유지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말한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AM 사업 전문성 확대 및 선박 보증서비스사업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박 서비스 시장은 한화파워시스템이 유망하게 보는 신시장이다. 이와 관련 한화파워시스템은 앞서 지난 8월에는 부산시와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투자 양해각서(MOU)_를 체결하고 최근 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기존 선박의 유지 보수, 선박 개조사업 등 선박운영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선박수리업체, 조선기자재업체와의 네트워크 강화로 지역 경쟁력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화오션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파워시스템이 에너지 장비 분야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박의 수리부터 정비까지 포괄적인 솔루션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한화오션 선박에 대한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임팩트로부터 수소혼소 사업을 양수한데 이어 수소혼소 실증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80MW급 중대형 가스터빈에서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혼소 발전을 성공한데 이어 120MW급까지 규모 확대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파워시스템 선박 보증서비스사업 양수 내용
(단위: 원)
항목 내용
양수대상 한화오션 보증관리팀 보증서비스사업
양수가액 25억
양수목적 압축기 애프터 마켓(AM)사업으로 쌓은 노하우 활용해 선박보증서비스 사업 진출
(자료: 금융감독원)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