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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칭찬한 LG전자의 제품은?

한 부회장 "로봇, 기대해달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칭찬한 LG전자의 제품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한국전자전(KES 2023)에 참석해 증강현실(AR) 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 삼성전자가 1년에 5억대 이상의 디바이스를 출시하는데 이게 스마트폰 등으로 모두 연결됩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끝나는 것 아닌가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국전자전(KES)'의 삼성전자 부스를 나오며 한 부회장이 스마트싱스 기술을 설명하자 장 차관은 이 같이 물었다.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이스라엘에서 삼성 직원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는데도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을 찾은 일화를 소개하며 삼성의 기술과 보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장 차관은 삼성전자의 초연결 기술력에 감탄했다.

"스마트팩토리·스마트비즈니스는 생존의 문제"

이날 한 부회장과 장 차관은 부스투어 중 반도체용 기판을 생산하는 해성디에스 부스를 방문했다. 조병학 해성디에스 사장은 "삼성전자의 30년 경력의 스마트팩토리 등 공정 전문가가 3년간 지도를 해준 덕에 수율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지멘스나 유럽계 회사들이 운영 자동화나 디지털전환(DX)을 주도하고 있는데 해성디에스는 삼성에서 해주신거네요?"라고 묻자 한 부회장은 "저희만 해야할 게 아니라 협력사도 다 같이 해야 완성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부회장은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비즈니스가 좋은 점은 협력사와 함께 해야만 해 중소·중견기업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 차관이 "생존의 문제인 것 같다"고 하자 한 부회장도 동의했다.

한종희 부회장이 칭찬한 LG전자 제품은?

이날 한 부회장과 장 차관은 LG전자의 부스를 참관하기도 했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부스 내에 설치된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와 혁신 가전인 슈케어·슈케이스를 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LG전자의 전시관을 떠나며 에어로퍼니처 공기청정기를 두고 "공기청정긴데 데코레이션(장식)해서 잘했네"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 "로봇, 기대해달라"

이날 행사 후 한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로봇제품 출시 일정을 묻는 질문에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레봇 제조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취득하고 로봇 EX1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삼성전자 실적·수익성 관련 질의도 "노력하고 있다"고 짧게 덧붙였다.

사상 최초 금탑산업훈장 받은 '이 중소기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칭찬한 LG전자의 제품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8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강성옥 화남전자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화남전자 강성옥 대표는 볼보,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면서 우수한 수출 실적을 거둬 한국 전자 산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전자·IT의 날을 맞아 중소기업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