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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키운 스타트업, 계열사 협업 나선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성료
참가 3팀 사업화 가능성 검토

CJ그룹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오벤터스'가 12팀이 참석한 데모데이를 끝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벤터스는 CJ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선발해 왔으며 올해로 6기째를 맞았다. 지난 24일 진행된 데모데이에서는 선발된 12팀 스타트업이 참석해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직접 홍보했다. 피드백 전문가로는 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를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 5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연계를 위한 경쟁력, 마케팅전략을 질의했다.


△타이드풀(영상인식 AI기반 스마트 수산양식) △리빌더에이아이(3D 이미지 스캔 및 생성 AI솔루션) △렛서(AI 개발 및 운영 플랫폼) 등 3팀 스타트업은 CJ 주요 계열사와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는 "오벤터스는 혁신 스타트업 발굴 뿐만 아니라 전문가 진단을 통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한단계 성장하는 스케일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가 현재까지 오벤터스 1~5기 과정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40여개에 달하며, 약 25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