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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쿠콘닷넷'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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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쿠콘닷넷'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 노린다
쿠콘이 '머니(MONEY) 20/20 USA'에 마련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쿠콘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쿠콘 제공


[파이낸셜뉴스] 쿠콘이 '쿠콘닷넷'을 앞세워 해외 비즈니스 데이터 시장 진출을 노린다.

쿠콘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핀테크 콘퍼런스 '머니(MONEY) 20/20 USA'에 참가해 '쿠콘닷넷'을 통한 데이터 활용 기술과 차세대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쿠콘은 전시 기간 동안 3000여개 글로벌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1만30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쿠콘닷넷을 소개했다. 또 각국 핀테크 기업들과 데이터 기술 기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쿠콘닷넷은 40여 개국 2500기관의 5만여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스토어다.

이 콘퍼런스에 쿠콘이 참여한 것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머니 20/20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쿠콘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 의료,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1900여 개 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콘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업무 자동화, 비대면 서비스 구현 등 디지털 전환 업무나 혁신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7월 쿠콘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정식 지정된 바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를 필두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 참석을 통해 산업 최신 동향을 청취하고, 쿠콘의 전략도 공유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핀테크 기술 적용 사례들을 바탕으로 쿠콘의 미래 전략을 구상하고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대 API 스토어 쿠콘닷넷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가 해외에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콘퍼런스에는 아마존, 구글, 그랩, 페이팔, HSBC 등 30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1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마스터카드 최고 마케팅&커뮤니티 책임자, 씨티그룹 COO, 페이팔 CEO, 플레이드 CEO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핀테크 기술의 미래 및 금융 트렌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0여 기업 부스에서 비대면 결제, 외화 송금, 로보어드바이저 등 최첨단 서비스 소개가 이뤄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