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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700억 규모 EV배터리팩 공장 설립 추진

경남도 등과 투자협약 체결

KG모빌리티, 700억 규모 EV배터리팩 공장 설립 추진
KG모빌리티 관계자(오른쪽 다섯번째)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경남도, 창원시 등과 배터리 팩 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G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KG 모빌리티가 속도감있게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KG모빌리티는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경상도 및 창원시, KG스틸과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와 고용 및 행정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약 7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협약에 따라, 신규 인원 충원 시 경상남도 및 창원시 거주자를 우선 고용하며, 경상남도 및 창원시는 원활한 투자 집행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KG 모빌리티는 전동화 모델로의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KG모빌리티는 중국 BYD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연간 전기차 5만대 분의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KG 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는 "이번 4자간 투자협약 체결로 배터리 팩 공장 설립 공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통해 창원 엔진공장을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전동화 핵심부품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