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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콘텐츠 인증 정보 기능 탑재 '라이카 M11-P' 출시

라이카, 콘텐츠 인증 정보 기능 탑재 '라이카 M11-P' 출시

라이카가 세계 최초의 ‘콘텐츠 인증 정보’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 라이카 M11-P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이카 M11-P는 ‘콘텐츠 자격 증명’(CAI)을 바탕으로 사용자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는 형태다. 디지털 사진의 진위성과 저작권을 보호하게 되며 이를 통해 모든 사진작가의 귀중한 작품을 인정하고 디지털 콘텐츠와 그 출처에 대한 신뢰를 보장하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러한 인증은 무료 CAI 오픈 소스를 통해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며 사진이 원본인지 편집된 버전인지를 구별하고 편집 내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로써 사진가는 자신의 사진을 촬영한 순간부터 공개할 때까지 사진의 진위를 완전히 입증할 수 있다.

라이카 카메라 AG 감사회 의장인 Dr. 안드레아스 카우프만은 “라이카 카메라는 세계사의 상징적인 순간을 항상 기록해 왔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서는 시각 콘텐츠의 진위를 판단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사진의 진위성에 대한 증거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다시 강화하는 동시에 라이카 카메라가 세계적인 사건을 기록하는 권위 있는 도구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