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왼쪽)과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발전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우건설은 을지로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양측은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 및 '설계·조달·시공(EPC)'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토목사업본부 내에 풍력사업 테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풍력발전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준공했다. 현재 영월 풍력발전단지 준공도 앞두고 있다. 이 외에 다수의 육상·해상풍력 사업에 참여중이다.
SK에코플랜트 역시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기자재 생산·그린수소 생산까지 이어지는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사인 SK오션플랜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현재 울산·전남 등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진행중이다. 풍력발전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현재 제10차 전력수급 계획에 따라 다수의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며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의 협업을 통해 풍력업계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