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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31일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낸드플래시 사업 전략을 묻는 질문에 V9 낸드 등 최첨단 제품 개발 확대를 통한 원가 및 제품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운턴과 시황 약세 수익성 하락 등 요인으로 원가 및 제품 경쟁력 중요성 더욱 커졌다"면서 "V7·V8 선단공정 전환에 있어 미국 정부가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하면서 중국 시안 공장이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선단공정 전환이 향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낸드 제품의 원가 및 제품 경쟁력 강화 확대를 위해 V9 낸드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한의 스태킹으로 높은 단수의 셀 쌓는 게 핵심이다 독보적인 에칭 기술로 싱글 스택에서 160단 이상 구현해 더블 스택만으로 300단 수준의 V9 양산 동작칩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면서 "V9에서 당사 강점인 원가 경쟁력 및 대응력은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V9은 신기술 적용으로 전세대 대비 최대 라이트 퍼포먼스 20% 소모전력 15% 개선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향후 클라이언트향 온디바이스 AI 성장과 서버 시장에서의 PCI 젠6 도입 등 고성능 저전력 시장 요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례없는 시황 약세로 투자 환경 녹록치 않지만 미래 기술 확보 위한 투자와 도전 이어가며 기술 기반의 원가 경쟁력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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