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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내내 샀다”···개인 매료시킨 매그니피센트7 ETF

누적 순매수액 365억원
순자산 452억원으로 증가

“한달 내내 샀다”···개인 매료시킨 매그니피센트7 ETF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Plus’ 상장지수펀드(ETF)이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 결과 한달 새 365억원이 순매수액으로 누적됐다.

10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9월 12일 이 상품 상장 이후 이달 30일까지 3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액은 365억원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순자산액 역시 452억원으로 불어났다.

해당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이 중 7개 비중을 95% 수준으로 높게 가져간다. 해당 7개 종목은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 등이다. 이외에는 어도비, 브로드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편입돼 있다.

기초지수는 독일 지수 사업자인 솔랙티브 AG(Solactive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 주가가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지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
주가 부진 원인은 내재적이지 않고 ‘고금리’라는 시장 환경이기 때문이다.

개인들은 같은 날 상장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에 대해서도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기술주 중심 증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빅테크 기업의 체질 개선 효과는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 현 시점을 분할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