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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한국노총 노조와 임단협 최종 타결

복수노조 체제...한국노총, 민주노총 각각 협상
한국노총 노조 타결...기본급 4.0% 인상, 장려금 200만원 등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조는 아직 협상 중

한국타이어, 한국노총 노조와 임단협 최종 타결
한국타이어 이수일 대표이사(왼쪽)와 한국노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동조합 현복환 위원장이 10월 31일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복수노조 체제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다수 노조인 한국노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속한 한국타이어지회와 사측 간의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10월 3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와 현복환 한국노총 한국타이어 노조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기본급 4.0% 인상, 안전 생산 장려금 200만원, 복지카드 60만원 지급 등으로 합의했다.
지난 8월 22일 양측이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가진 지 65일 만에 최종 합의다.

이수일 대표는 "대내외 경영 환경 악재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노사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덕분에 이번 협상을 원만하게 매듭지을 수 있었다"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또 다른 노조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와 사측 간의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