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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올해 초 수준까지 떨어졌다"... 영풍제지, 거래 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

[특징주] "올해 초 수준까지 떨어졌다"... 영풍제지, 거래 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모씨와 김모씨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23.10.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올해 초 수준으로 회귀했다.

1일 오전 9시 08분 기준 영풍제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하락한 5720원을 기록했다. 거래 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 17일 4만8400원 수준이던 주가는 현재 올해 초(5829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소화하지 못한 매도 잔량이 많아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시간 영풍제지의 매도 잔량은 2894만주다.

올 들어 730% 가까이 급등한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돌연 하한가에 직행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19일부터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이후 검찰은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고, 영풍제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