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태그'. 애플 제공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분실물 추적 장치 '에어태그(AirTag)'가 근 1년 만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애플은 에어태그에 대한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빌드 번호는 2A61이다
애플은 전작에 이어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않았다. 업계는 기존에 보고된 이슈들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전 업데이트(빌드 번호 2.0.36)의 경우 가속도계가 활성화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이를 개선했다. 또, 정밀 검색 기능을 출시하면서 기술을 향상시켰다.
이번 업데이트는 향후 4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IT 전문매체 '맥월드(MACWORLD)'에 따르면 애플은 31일 1%의 이용자를 시작으로 △7일 10% △14일 25% △28일 전체 이용자 순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에어태그의 경우 수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소유주의 경우 업데이트 알림이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편 차세대 기종인 에어태그 2세대는 2025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는 에어태그의 2세대 대량 생산이 2024년 4분기 말에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는 특히 에어태그 2세대가 애플이 새로운 영역으로 구성하려고 하고 있는 공간 컴퓨팅 '비전 프로'와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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