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 군포시 소재 런드리고 군포팩토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왼쪽)와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애경산업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MZ세대를 공략한다. 애경산업이 보유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기술력과 런드리고에서 축적된 세탁 관련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해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의 세탁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2일 애경산업은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와 제품 개발 등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식주컴퍼니는 2019년 런드리고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런드리24, 런드리고 호텔&비즈니스 등을 선보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애경산업과 의식주컴퍼니는 런드리고 세탁 스마트 팩토리 및 무인세탁소 런드리24에 최적화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공동 개발한다. 리큐, 울샴푸 등 세탁세제와 르샤트라 섬유유연제 제품을 런드리고 공정에 투입하고 런드리고 스토어에 리큐, 르샤트라, 블랙포레, 랩신, 케라시스 등 브랜드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무인세탁소 런드리24에 리큐 제트, 랩신 섬유항균제 제품 공급 및 랩신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판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애경산업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및 가구 형태에 맞춰 성장 중인 런드리고와의 협력을 통해 1인 가구 및 MZ세대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70여년의 노하우와 제품 개발 기술력을 가진 애경산업과 세탁 서비스의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의식주컴퍼니가 상호 협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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