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사업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조7576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총 연장 111.7㎞를 신설한다. 오는 2027년 완공 목표다.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T/K) 4개 공구와 기타공사 구간 4개 공구, 총 8개 공구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실시계획 승인 대상인 T/K 4개 공구(1·2·4·9공구) 공사금액은 1조1418억원 규모다. 공단은 지난 9월 T/K 전 공구의 계약을 체결해 공사 추진 준비를 완료했다.
기타공사 4개 공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중이다.
지자체 인허가 협의 등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고속열차 기준으로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51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향후 연계 노선과 직결 운행으로 수서역에서 제진역까지 2시간5분, 부전역에서 제진역까지 3시간26분 만에 도착하는 등 기존 도로교통과 더불어 철도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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