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올해 절임배추 사전 예약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3배가량 늘었다./사진=롯데마트
[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올해 절임배추 사전 예약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마트와 슈퍼는 올해 통합 소싱을 통해 대량의 배추를 사전에 계약한 후 대형 유통사 가운데 가장 먼저 절임 배추를 선보였다. 절임배추 물량은 전년 대비 약 2배 늘렸고, 사전 예약 판매가격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절임배추 소매 가격보다 20%가량 낮췄다.
고품질의 배추를 선보이기 위해 롯데마트와 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들은 지난 7월부터 해남과 영월, 평창 등 배추 산지를 여러 차례 방문했고, 절임배추 공장도 직접 찾아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11월부터 상품팀을 통합 공동으로 상품을 소싱하고 있다. 매입량을 늘려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표준화된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통합 소싱 전략은 과일과 수산물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지난 8~10월 판매된 홍로 사과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올해 2배가량 오른 시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3월부터 문경, 영주, 충주 등 주요 사과 산지에서 전년 대비 20% 늘어난 1000여톤의 홍로 사과를 매입한 덕에 전년과 유사한 가격으로 선보인 덕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 2월부터 노량진 새벽시장에서 들여온 생선회도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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