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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6일 일라이 릴리에 대해 3·4분기 글로벌 빅파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특히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처방 증가세는 급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의 3·4분기 매출액은 95억달러로 글로벌 빅파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며 “주력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상승해 매출 총이익률은 8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라이릴리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4개 주력제품은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 자디앙,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 건선치료제 탈츠로 총 매출의 41%를 차지하며, 특히 마운자로의 처방 증가세는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2022년 매출액 기준 글로벌 13위의 제약사다. 다만 당뇨병 치료제 신약 마운자로의 판매 증가와 비만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대,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도나네맙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실적 고성장과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에 힘입어 올해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 2015년 전후 대사질환 치료제의 시장성이 낮아지면서 대부분의 글로벌 빅파마들이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을 축소한 반면, 일라이 릴리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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