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겨울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집에서 가정간편식(HMR)으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6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1월 출시한 '올반 붕어빵' 가정간편식 3종은 올해 1~3월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464% 크게 상승했다.
신세계푸드는 "간편식 붕어빵 누적 판매량은 33만개를 돌파했다"며 "기존 붕어빵 속재료로 사용하는 팥, 슈크림 대신 고구마와 피자를 넣은 이색 붕어빵 간편식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가 새롭게 선보인 ‘피자 먹은 붕어빵’, ‘고구마 먹은 붕어빵’ 2종은 국내산 달걀과 타피오카 전분을 넣은 특제 반죽을 사용해 집에서 구웠을 때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피자 먹은 붕어빵’은 토마토, 베이컨, 스위트콘, 피망, 치즈 등의 다양한 피자 재료를 넣어 감칠맛이 살아있다. ‘고구마 먹은 붕어빵’은 고구마 무스와 모짜렐라 치즈를 함께 넣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존 붕어빵을 축소해 한 입 크기의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아이들도 재미있게 먹을 수 있다. 조리는 에어프라이어 또는 전자레인지에 약 5분 정도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SSG닷컴에서는 ‘오반장 딜’을 통해 25% 할인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푸드는 이번에 출시한 피자, 고구마 붕어빵 외에 기존 팥, 슈크림 붕어빵 등을 통해 고물가 시대 급속히 늘고 있는 온라인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을 공략하고, 동시에 간식류 가정간편식 시장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겨울철 인기 간식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붕어빵을 온라인에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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