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서울기프트세트(서울과자)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이 행사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약과와 강정으로 구성된 서울기프트세트는 서울관광재단과 편의점 CU가 공동 개발한 과자 선물 세트이며, 지난 3일부터 국내 55개 CU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서울관광재단과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K-편의점 기념품'을 선보인다.
6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가 민관 협력으로 기획한 이번 기념품의 이름은 '서울 과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간식인 약과와 강정으로 구성한 과자 세트로, 5000개의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서울 과자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기억할 수 있도록 최근 국내 편의점에서 인기가 높은 약과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패키지는 여행 가방 콘셉트로 서울시의 신규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과 경복궁, 남산타워 등 서울의 주요 명소들이 담겼다.
CU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과자 출시를 기념해 지난 1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예술극장 광장에서 진행한 기념품 출시 행사에서는 1시간 만에 300개가 팔릴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 도쿄 바나나, 싱가포르 카야잼, 대만 펑리수 등 해외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기념품이 있지만, 한국은 일반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대표 식음료 상품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올 초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4대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등이 가능한 외국인 투어 패스를 판매하고, 주요 관광지 점포에서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알리페이 등과 함께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신규 해외 결제 수단도 추가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서울 과자는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K-편의점 기념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U는 앞으로도 국내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