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진행한 '제3회 UAM 버티포트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버티플러스' 조감도.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지역 맞춤형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모델 및 버티포트 설계'를 주제로 진행한 '제3회 UAM 버티포트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수상작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혁신산업의 주역이 될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들의 UAM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4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17개팀 58명이 참여했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2건, 베스트혁신상 1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버티플러스(경희대 조성진·장태수)'는 강원도를 배경으로 양떼목장, 경포호수, 강릉역에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버티포트를 효율적 설계방식과 함께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우수상에는 충청도 내 3개 지역에 버티포트를 구성해 교통권 확충안을 제시한 '중심(한국항공대 전보성·맹유나·박연준·이수빈, 서울과학기술대 김도훈)'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충북 오송역을 대상으로 UAM 성숙도에 따른 시기별 버티포트를 설계한 '업티칼(한국교통대 이동욱·김성민·박정우·이종민·최정우)'과 정부세종청사의 접근교통 발달 극대화를 목표로 버티포트를 구상한 '세종나래(삼육대 유정원·김미소·김신영·김혜원)'가 각각 선정됐다.
베스트혁신상에는 충청도 내 여러 지역에 공공·관광 등 다양한 목적과 형태의 버티포트를 설계한 '유니파이 코리아(한서대 한종원·박형민, 홍익대 박진수·송상백, 대전대 한현우)'가 선정됐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을 접목해 글로벌 UAM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UAM이 상상 속의 미래가 아닌 우리 삶의 일부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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