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 상무(앞줄 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최근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과 글로벌 업무협약(MOU) 사인을 마치고 박수치고 있다. LS엠트론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엠트론이 세계 2위 농기계 기업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 및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체결한 계약은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확인된 글로벌 유통망 위기 및 시장 요구를 근본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의사결정이다.
양사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알맞은 시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지난 2009년부터 호주와 동남아를 시작으로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에 60마력 이하 트랙터를 공급했다. LS엠트론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협력 단계를 확대,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 및 미래 기술을 트랙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현재의 농기계 사업을 더욱 성장시켜 농업 전문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이 그 첫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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