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1회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리유니언데이에서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하노이국립대학교 응우옌 황 하이 부총장(왼쪽 일곱 번째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포니정재단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는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제17회 장학증서 수여식 겸 제1회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리유니언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리유니언 데이는 역대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하노이국립대학교 부총장 및 교수진 10여명, 최영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 박항서 감독, 쩐 꾸억 뚜언 베트남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노이국립대 신규 장학생 35명과 역대 장학생 45명이 초청됐다.
정 이사장은 “이번 리유니언 데이 행사를 통해 역대 장학생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장학생 소속감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포니 정’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재단은 호찌민국립대학교에서도 신규 장학생 3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베트남 장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1인당 600달러(78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올해부터는 장학생 인원을 10명 증원해 매년 7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7년 베트남 장학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990명 베트남 장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또한 매년 우수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과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 장학 프로그램’과, 한국어 전공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포니정 교환 장학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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