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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광주, 협력업체 사고…생산라인 가동 중단

협력업체 안전사고로 부품공급 멈춰

기아 오토랜드 광주, 협력업체 사고…생산라인 가동 중단
8일 공장 가동을 중단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정문 전경.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 가동이 협력업체 안전사고로 부품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면 중단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전사고가 발생한 협력업체에서 부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협력업체 안전사고는 전날 광주의 한 제조업체에서 40대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차체를 생산하던 협력업체 조업이 중단되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에 대한 부품 공급도 차질을 빚었다.

기아 측은 부품 공급이 재개되면 즉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대기 상태라고 전했다. 기아 광주공장의 지역 내 1, 2차 협력업체는 각 50여개와 100여개 등 모두 150여곳으로 임직원은 1만여명에 달한다.

1998년에는 현대차에 편입된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1~3공장과 하남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 36만평(119만82㎡) 규모를 자랑하며 일하고 있는 직원만 7800여명에 달한다. 생산차종은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 총 8종, 하루 생산량은 2100여대 수준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