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이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그룹의 자회사와 금융망 고도화를 위해 손잡았다.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을 운영중인 금융기술사 피어테크가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그룹의 가상자산 자회사인 조디아 마켓(Zodia Markets)과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그룹)은 국내 시중은행 SC제일은행(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SC그룹은 영국의 금융감독원(FCA)의 인가를 받아 기관용 디지털 자산 거래소 조디아 마켓을 출범했다.
지닥 측은 "지닥은 국내 법인(기업) 점유율 1위 가상자산 플랫폼으로서 유럽의 기관용 플랫폼으로 특화된 SC그룹의 조디아 마켓과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금융망 구축 △글로벌 스테이블코인망 구축에 협력한다"라고 밝혔다.
두 기업은 각각 유럽 및 한국 시장의 기업·기관용 디지털 자산 플랫폼 대표주자로서,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세탁방지에 특히 높은 효용가치가 기대되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혁신을 함께할 계획이다.
피어테크(지닥)은 최근 국내 코스닥 상장사, 사이버보안 전문회사 지니언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파트너십을 맺어 글로벌 보안망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닥 거래소는 국내 주요 대기업, 상장사들 뿐만이 아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같은 비영리 법인들까지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상자산거래소)로 알려져 있다. 지닥은 우리금융과 공동사업으로 런칭한 기업용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인 GDAC펀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닥의 이유리 대표는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자회사 조디아 마켓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지닥의 법인 고객사들에게 더욱 높은 가치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유럽 디지털 금융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개인 고객들에게도 더욱 높은 유동성을 기반한 유익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지속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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