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치피오가 계열사 합병을 통해 주니어 라이프 사업 확장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오는 주니어 라이프 사업 확장을 위해 관련 계열 회사인 지오인포테크이노베이션과 아프리콧스튜디오를 합병한다.
이번 합병을 통해, 건강생활기업으로 사업을 확장중인 에이치피오의 주니어 라이프 사업은 본격적으로 도약하게 된다. 합병 회사는 아이에게 필요한 상품 중심의 브랜드, 아이를 위한 서비스와 정보 및 체험 컨텐츠, 아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 등을 큐레이션함으로써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에서 축적한 사업 역량을 통해 아시아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콧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말에 론칭한 브랜드로 아이들의 정서에 맞춘 특유의 컬러와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고객과 함께 만드는 프리오더라는 독특한 판매 전략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팝업스토어가 일매출 신기록을 기록하며 확실한 브랜드 경쟁력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잠재력은 풍부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시장 규모는 2012년 27조원 수준에서 현재 약 50조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된다"며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국내 키즈 산업 시장 규모가 2025년 58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시장에서 사업 역량이 이미 검증된 주니어 라이프 사업 계열회사간 합병 시너지를 통해, 향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중심의 주니어 라이프 사업이 지속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오인포테크이노베이션은 100% 자회사인 아프리콧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하며, 오는 23일까지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12월 28일 합병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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