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매출 1조913억원(1203억 엔), 영업이익 4202억원(463억 엔)
넥슨 CI. 넥슨 제공
[파이낸셜뉴스] 넥슨이 3·4분기 연결 매출 1조913억원(1203억 엔), 영업이익 4202억원(463억 엔)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7% 각각 상승한 결과다. 기준 환율은 100엔당 907.4원이다.
넥슨은 올 3·4분기 ‘FC 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의 안정적 성과와 ‘FC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라이브 타이틀의 성장세에 힘입어 자체 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4·4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지속 성장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가 최근 진행한 크로스플랫폼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누적 이용자 750만 명,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 명, 최다 플레이 게임 3위,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가 출시했던 '진·삼국무쌍 8' 지식재산권(IP)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한국 최초의 모바일 게임 ‘진 ·삼국무쌍 M’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더 파이널스가 최근 성황리에 오픈 베타 테스트를 마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고, 라이브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에 아크 레이더스와 퍼스트 디센던트, 엠바크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등 흥미진진한 신작 라인업을 더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 이사회는 이날 자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넥슨 신임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중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매우 보람 있었던 10년 간의 임기를 끝으로, 내년 3월 넥슨 대표이사의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인수인계 기간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넥슨 베테랑인 이정헌이 신임 대표이사로서 넥슨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11월 9일부터 2024년 2월 16일까지 약 2722억원(300억 엔)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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