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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앤리조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글로벌 역량 총동원

롯데호텔앤리조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글로벌 역량 총동원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에 비치된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가 담긴 포스터.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33개 체인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및 국내외 열기 조성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12일 롯데호텔엔리조츠에 따르면 국내외 호텔과 리조트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우선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단의 숙소로 사용된 시그니엘 부산은 실사단 방문 3개월 전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부산의 봄'을 주제로 부산어묵, 동래 해물파전 등 지역 특색 음식을 사용해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식사를 제공했으며, K-콘텐츠를 통해 세계로 알려진 짜파구리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을 준비해 극찬을 받기도 했다. BIE 실사단 제공 인기 메뉴는 현재 '2030 월드 엑스포 스페셜티' 메뉴로 정식 출시해 외국인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국내 20개, 해외 4개(롯데호텔 하노이, 사이공, 양곤, 롯데아라이리조트) 호텔과 리조트에서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스페셜 키카드 홀더를 제공하고, 키카드 홀더 내 QR 코드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와 응원에 동참할 수 있는 '롯데호텔 부산 포토부스 이벤트'도 마련해 응원 열기를 더했다.

롯데뉴욕팰리스와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에서도 힘을 보탰다.
고객이 이동하는 동선과 엘리베이터에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포스터를 비치하고 객실에 홍보영상을 송출한 것. 특히 뉴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롯데뉴욕팰리스는 주요 정상들의 숙소는 물론 회담 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는 곳이라 엑스포 개최지로서의 부산을 알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28일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결정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개최 국가가 결정되는 이달 말까지 국내외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엑스포 개최 의지를 알리며 부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