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이 유럽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14일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흘 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2023'에 참가했다. 바이오 유럽은 유럽 최대 규모 제약 바이오 전시회다. 올해는 64개국 총 2075개 기업에서 5700여명이 참가했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은 △디티앤씨알오 △디티앤사노메딕스 △세이프소프트 △휴사이언스 등 4개 계열사가 참가해 비임상부터 허가와 후기 임상까지 풀서비스가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우선 디티앤씨알오를 통해 GLP 독성시험 등 비임상시험을 협의하기 위해 연내 경기 용인 본사를 방문, 미국 식품의약국(FDA) 비임상 실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한 독일 임상 CRO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식약처 신약 승인 정보를 공유하고 독일 업체 국내 임상을 디티앤씨알오와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과 10건 이상 프로젝트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바이오 USA 전시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온 칼리시, 광주과학기술원 등과의 미팅도 있었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은 미국 뉴로코어와 CDA 협약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GLP 독성시험 관련 프로젝트를 기대한다.
아울러 타이거메드, 아마렉스 클리니컬 리서치, 메디커버 인테그레이티드 클리니컬 등 업체들과도 업무 협약을 추진 중이다.
박채규 디티앤씨그룹 회장은 "바이오 유럽 전시회는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이 한국 CRO로서 비임상·임상 프로세스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참가는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이 바이오 품목 시장화를 위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토종 CRO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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