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CI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희토류 등 원자재 수출 통제를 재차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상용화를 추진 중인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디에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0%(135원) 오른 3070원에 거래 중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한국재료연구원(KIMS) 최철진 박사 연구팀으로부터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영구자석 기술을 이전 받아 생산라인 구축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상무부가 희토류, 원유,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통제를 또다시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같은 사업성은 더욱 부각됐다. 새 규정은 지난해 중국이 발표한 상품 보고 규제 명단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발효돼 2년간 유지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재료연으로부터 코리Mn-Bi 페러이트 영구자석 샘플을 받아 코리센과 함께 1차 프로토타입 생산도 마쳤다. 최근 성능 검증 및 개선 작업을 통해 수요사별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제작이 가능한 2차 프로토타입 제작 제작까지 완료하고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연내 이를 마무리하고 내년 약 1000t 규모 Mn-Bi 페라이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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