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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어묵베이커리 10주년 특별 전시회

삼진어묵, 어묵베이커리 10주년 특별 전시회
아레아식스 2층에 마련된 삼진어묵 어묵베이커리 10주년 특별 전시회 모습. 삼진식품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진어묵이 어묵베이커리 오픈 10주년을 맞아, 내년 2월까지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시는 2013년 12월 국내 최초로 오픈한 어묵베이커리의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삼진어묵의 70년 역사와 어묵베이커리가 시작된 이후 10년의 시간을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어묵과 오뎅, 생선과 부산어묵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삼진어묵 측은 지나온 70년의 컨텐츠와 더불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연구·수집한 자료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해석해 인포그래픽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특별 전시회는 삼진어묵 영도본점의 바로 옆에 위치한 ‘아레아식스(AREA6)’ 2층에 마련됐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창립 70주년, 어묵베이커리 탄생 10주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100년을 약속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며 “앞으로 든든한 역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어묵베이커리는 박 대표가 고안했다. 10년 전 당시 영세한 어묵 산업에 새로운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그는 ‘갓 튀겨져 나온 따끈따끈한 어묵’이 가장 맛있는데 어떻게 하면 이 어묵을 소비자들이 맛 볼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베이커리 형태의 매장을 열게 됐다.

어묵베이커리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당시 82억원이었던 매출은 약 10배 이상 성장했다.

프리미엄 어묵으로 소비 트렌드가 옮겨가며 어묵에 대한 인식도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부산소비자연맹이 2년을 주기로 진행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상품 혹은 기업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2013년에는 1위가 기장미역, 2위가 생선회, 5위가 부산어묵이었다. 불과 2년 뒤인 2015년 조사에선 부산어묵이 생선회와 기장미역을 제치고 약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2019년 조사에서도 부산어묵은 연속 1위를 지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