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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쳐홀딩스 3분기 성적표 '선방'

누적매출 24% 증가… 배럴 선전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2774억원) 대비 24.5% 증가한 3453억원을 기록했다.

15일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3·43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6% 증가한 1016억원, 영업이익은 53.8% 감소한 5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2% 줄었다. 온난한 날씨가 길어지면서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더네이쳐홀딩스의 자회사 '배럴'이 호실적을 시현하며 회사의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3·4분기 여름 성수기와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한 면세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더네이쳐홀딩스의 워터스포츠 부문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마크 곤잘레스', '브롬톤 런던' 등 신규 브랜드 확대를 위한 초기 비용 증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중국 매장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광고선전비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더네이쳐홀딩스는 신규 브랜드 마크곤잘레스와 브롬톤 런던을 론칭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나가는 등 더 큰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4·4분기에는 겨울 성수기 매출을 달성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