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이지화 액션파워 공동대표(왼쪽부터)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제공
KT스카이라이프가 인공지능(AI) 기반 STT 서비스와 콘텐츠 편집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TT는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음성 인식 기술을 말한다.
KT스카이라이프와 메가존클라우드, 액션파워는 전날 서울 마포구 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플랫폼 구축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날 진행된 체결식에는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를 비롯하여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대표, 액션파워 조홍식, 이지화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AI 기술 제휴와 클라우드 연동 개발, 뉴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BM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운영 사업 등이다. 이를 위해 3사는 △AI를 활용한 자동 영상 태깅 및 관리 △AWS 기반의 클라우드 저장 플랫폼 구축 △콘텐츠 워크플로우 개선을 위한 협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18년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음성 인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스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액션파워의 AI기술 노하우, 메가존클라우드의 미디어 인프라를 접목시켜 AI previewer 서비스를 시작하고 콘텐츠 저장, 편집 단계까지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스카이라이프가 액션파워의 기술 지원을 받아 새롭게 개발한 미디어 전용 STT 엔진은 뉴스, 드라마, 예능, 유튜브 등 모든 장르에서 기존 경쟁사 엔진 대비 최대 30% 이상의 향상된 성능이 강점이다. 액션파워는 국내 STT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현대, 삼성물산, EBS 등의 기업과 기술 협약을 통해 AI 서비스 개발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양사 협력을 통해 개발된 AI 프리뷰어 서비스는 수많은 미디어 제작사의 편집 시간 단축 및 제작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라이프는 AI 프리뷰어 서비스에 메가존클라우드의 자체 개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운영 플랫폼(Megazone PoPS)과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CloudPlexMedia)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가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되고 다양한 미디어에 맞춤형으로 유통되는 미디어 원스톱 플랫폼이 구축된다.
양춘식 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기존 송출대행사업에 AI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역량 범위를 확장시킬 것”이며 “미디어 이용 행태의 변화에도 콘텐츠의 제작 및 송출은 지속될 것이므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업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 액션파워와 함께 새로운 콘텐츠 제작방식과 관리 프로세스의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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