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반영되지 않은 주가...하방 제한적"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비에이치의 목표주가를 3만25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현재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며 저점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16일 SK증권 박형우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 줄어든 50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550억원을 하회했다"면서 "다만 이미 낮아졌던 최근 시장 눈높이 수준의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매출은 국내 고객사의 물량 감소로 예상대비부진했지만 보급형 모델 중심의 부품주문 감소로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482억원으로 전망했다.
북미 고객사향 FPCB 공급이 우려와 달리 견조하고, 고객사의 주문량도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점유율 상승으로 연초대비 오히려 늘어났다고 했다. 국내 고객사향 FPCB도 BEP 수준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고 BMS 케이블도 성장이 지속되는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부진, 점유율 변화 가능성, 북미고객사 태블릿 출시 지연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현재 주가는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국면으로 하방이 제한적"이라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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