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드(Leonard) 23 FW Pre 컬렉션.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오나드(LEONARD)'가 새 크리에이티브디렉터를 중심으로 디자인의 변화를 전략적으로 이어온 결과 지난 2년간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소장 가치 높은 장인 정신 기반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젊은 패션피플 사이에서 주목받은 결과다.
16일 레오나드를 수입·판매하는 LF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국내에 론칭한 레오나드는 실크, 캐시미어와 같은 소재에 독창적이고 정교한 핸드 프린트 기술로 다양한 꽃무늬 패턴을 표현해 내는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다. 지난 2021년부터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지 룩스를 앞세워 기존 장년층 고객에서 젊은 타깃으로 고객을 넓히기 위한 브랜드 변화에 가속도를 내 왔다.
지난 2년 간의 브랜드 변화 전략은 젊은 럭셔리 애호가들에게 통했다. 레오나드 브랜드 전체 매출은 2021년에는 전년 대비 40% 성장, 2022년은 20% 성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3040대 고객 매출은 올해 들어(1~10월)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높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19년 17%에서 대비 2022년 45%까지 올라왔다는 점은, 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국내 고객들의 명품 소비 패턴을 반영하고 있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패션 시장이 계속 고급화되면서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니즈는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며 "장인 정신이 깃든 레오나드의 섬세한 프린트는 안목 높은 명품 애호가들의 예술적 니즈를 충족 시켜주면서 소장 가치도 높아, 남들과 다른 럭셔리 패션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레오나드는 이 같은 브랜드 변화 전략을 앞세워 내년에도 국내 젊은 명품 애호가들을 공략 한다는 계획이다.
2024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에서는 브랜드의 상징인 플라워 패턴 아이템과 함께 플레어 팬츠, 루즈한 블라우스, 판초, 핸드백 등 한층 다채로워진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러한 변화 분위기에 맞춰 주요 매장 컨셉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리뉴얼 예정이다.
레오나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지 룩스는 "한국 시장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레오나드는 한국에서 LF와 최고의 파트너로써 수년간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객과의 접점 매장도 새로운 컨셉으로 곧 리뉴얼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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