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IR큐더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향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요소인 우수한 항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가겠습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향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국내외 파트너사와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최근 다국가 임상 1·2a상을 완료한 면역회피물질 PD-1의 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아크릭솔리맙(YBL-006)'이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이다.
이외에도 공동개발 파트너사들과 향체약물접합체(ADC), 키메릭항원수용체-T(CAR-T), 이중항체, 항암바이러스 등 항체를 적용하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 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금까지 5건의 기술이전을 했다. 또 12건의 공동개발을 수행하며 사업화 역량을 입증했다.
박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는 항체 신약 전문기업의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9000~1만1000원으로 최대 165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10~16일까지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3~24일에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을 통해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풋백옵션을 부여한다. 풋백옵션은 일반투자자가 공모두 청약으로 배정받은 주식의 가격이 상장 후 일정기간 동안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하면 상장 주관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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