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길역 로열파크씨티
DK아시아, 인천 서구 일대에 2만가구 넘는 리조트특별시 조성
내년 9월 입주 앞두고 공사 막바지
유럽식 조형분수·8m 문주 등 눈길
지난 14일 인천 서구 왕길동 일원에 조성 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현장 바로 앞에 조성되고 있는 유럽식 정원인 '로열센트럴 파크 시티' 전경. 사진=김서연기자
DK아시아가 인천 서구 일원에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조감도. DK아시아 제공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리조트 특별시 콘셉트로 조성합니다.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는 자연, 문화, 감성을 담은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인천 서구 왕길동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공사 현장에 만난 DK아시아 관계자는 단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DK아시아는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시작으로 검단3구역(4500여 가구), 검단5구역(3900여가구), 한들3구역(8000여가구), 왕길1구역(4000여가구) 등 인천 서구에 총 2만1313가구 규모의 리조트특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민간신도시'인 셈이다.
현장은 내년 9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 차량들과 작업 인부들이 막바지 공정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바로 맞은 편에 조성되는 유럽식 정원에는 식재 작업이 한창이었다.
유럽식 정원 입구에 들어서자 8m 높이의 국내 최초 조형 문주인 '로열 그랜드 게이트'가 위용을 드러냈다. 문주는 유럽의 성을 형성화해 국내서 보기드문 디자인이었다. 문주를 지나자 유럽식 조형분수와 느티나무 등이 식재된 길이 235m의 '로열센트럴 파크'가 시원하게 펼쳐졌다. 이 공원은 상암축구장의 8.8배, 광화문광장 3.3배에 달한다.
시행사인 DK아시아 관계자는 "유럽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와 로열파크씨티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유럽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화려한 자수화단과 겨울에도 봄을 느낄 수 있는 상록계열의 고급 수종인 블루엔젤, 둥근 사철 등이 식재된다"고 설명했다.
공원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자수화단, 유럽식 분수, 수경 공간, 퀸즈타운이 조성되고, 다양한 교목과 관목 등이 식재된다.
공원을 따라 걸으면 도시정원의 대규모 전나무 숲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길을 따라 길이 140m의 순환길 형태의 웰빙 황토 산책길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리조트 특별시 콘셉트의 단지는 유럽식 중앙정원과 미국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삼았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에 총 1500가구 규모다. 후분양 단지로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간다. DK아시아는 인근 사업지를 특화 브릿지로 연결해 건물과 공간이 단절 없이 조화를 이루는 리조트특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DK아시아 관계자는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입주한 국내 첫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4805가구) 보다 더 새로워진 상품과 더 커진 스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이 도보권이다.
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을 통해 인천 전역과 서울 강서(마곡), 검단, 김포 등 인접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DK아시아는 국내 최초로 '도시'를 브랜드화해 '로열파크씨티'라는 프리미엄 도시브랜드를 선보이며 국내 주거와 도시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개발사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세계 최초·최대 규모 규모의 민간신도시로 이번에 선보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리조트특별시의 프리미엄 시범단지"라며 "강제 수용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공공보다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켰다"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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