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 추천
전국 김치 식도락 여행지 5선
서울·강화도·여수·전주·태안
서울 인사동 뮤지엄김치간 실내 모습. 사진=뮤지엄김치간 공식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오는 22일은 대한민국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김치의 날'이다. 요즘은 국제사회에서 김치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문화적 가치와 영양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법정기념일이다. 날짜에는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발효 식품인 김치는 소금에 절인 채소에 젓갈과 고추, 파, 마늘 등 여러 가지 양념을 버무려 만든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신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평가 받는다. 해마다 김치의 날에는 전국 지역마다 김치 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검색 데이터 기반으로 추천하는 김치 문화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뮤지엄김치간'에서 배우는 김치의 역사
‘뮤지엄김치간’은 평화롭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인사동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CNN이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으로 선정한 곳으로, 김치 관련 유물 관람을 비롯해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김치 종류를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와 어린이 김치 학교, 비건 김치 담그기 등 이색 경험도 누릴 수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쌈지길, 안녕인사동 등 복합문화공간이 많아 온 가족이 나들이 삼아 들리기 좋다.
강화도 '밴댕이순무김치'. 사진=강화군 공식 홈페이지
강화도 전통시장에서 '순무 김치' 맛보기
인천은 강화도 특산물인 순무 김치로 잘 알려져 있다. 강화도 순무 김치는 특유의 알싸한 맛이 특징으로, 강화도 풍물시장 등 전통 시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전통 시장에서는 밴댕이회 등 이색 음식도 만나볼 수 있다. 강화도는 역사 탐방을 하기에도 좋은 지역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유적을 비롯해 강화고려궁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등의 역사·문화 명소들도 둘러보자.
여수 '돌산갓김치'. 사진=여수시 공식 홈페이지
여수 지역 음식 '돌산갓김치' 체험하기
돌산갓김치는 여수의 대표적인 지역 음식이다. 여수의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은 최고의 갓을 길러내기 적합하다. 죽포마을으로 알려진 돌산갓김치 마을에 방문하면, 신선한 현지 재료로 돌산갓김치를 직접 담그는 체험을 하고 만든 김치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죽포마을 옆 임포마을에는 일출 명소인 향일암이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김장 문화를 배우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감상할 수 있는 일석이조 여행이다.
'2022 전주 김장문화축제'에 참가한 어린이체험단. 사진=전주시 공식 블로그
'2023 전주 김장문화축제' 즐겨보자
전통과 맛의 고장 전주에서는 전통적인 김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4일과 25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3 전주 김장문화축제’는 400여 가족을 위한 김장 버무리기 체험, 사랑의 김장 나눔, 전통 놀이 체험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 참가 후에는 인근 덕진공원에 들러보자.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 그네가 마련돼있어 흥미롭고, 공원 내 연화정 도서관에서는 평온한 경치에 둘러싸여 느긋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태안 '게국지김치'. 사진=태안군 공식 블로그
안면도 바닷가에서 맛보는 '게국지김치'
게국지김치로 유명한 태안의 안면도 방문도 추천한다. 충남 서산과 태안 지역 향토 음식인 게국지는 매우 독특한 지역 음식이다.
‘능쟁이’라 불리는 게를 넣어 배추 등과 함께 김치를 만들어 숙성한 후, 국으로 끓여 먹는 방식이다. 태안 바닷가를 따라 여행하다 보면 게국지 전문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태안에 갔다면 신기한 공룡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안면도쥬라기박물관과 백화산 구름다리, 안면도자연휴양림 방문도 추천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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