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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전국에서 2100여 가구가 분양한다. 연내 수도권 분양 단지는 2만여가구로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몰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5개 단지 총 2161가구(일반분양 150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푸르지오트레시엘’, 경북 안동시 옥동 ‘위파크안동호반’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 인천 서구 왕길동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강원 강릉시 견소동 ‘강릉모아미래도오션리버’ 등 7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아파트 2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41곳에서 2만13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는데 이 가운데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17곳에서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만884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곳 664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곳 2681가구, 서울 5곳 1562가구 등이다.
올해 청약시장을 살펴보면 브랜드에 따라 청약통장 쏠림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10월까지 수도권서 분양한 대형 건설사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만8269가구 모집에 46만1544건이 접수돼 평균 26.49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 브랜드 아파트는 1만4150가구 모집에 5만6399건이 몰려 평균 3.99대 1의 경쟁률로 현저히 낮았다.
분양업계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커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오랜 시간 축적된 설계 노하우와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평면과 설계, 마감재, 커뮤니티, 조경 등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주택 가격 변화 여부도 관심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매수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송파구 잠실동 및 신천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한 반면, 도봉, 성북, 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는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대조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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