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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리서치 "라온텍, AR글래스에 최적화 된 세계 최고 기술력 보유"



[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21일 라온텍에 대해 AR글래스에 최적화 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데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XR 경쟁 등이 호재로 작용해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사는 XR(AR, VR, MR)용 스마트 안경, 차량용 AR-HUD, 빔프로젝트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및 컨트롤러 SoC 설계 전문 팹리스이다. 기존 디스플레이와 달리 광학을 이용하여 간접적인 방법으로 영상을 보이게 해야 하기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학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하는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다.

CTT리서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Avegnat, Qunata Computer 등 다수의 기업들이 AR(Augmented Reality)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2024년엔 AR 글래스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펜데믹 시즌 메타버스와 함께 흥행 기대가 고조되었던 VR(Virtual Reality)은 가상공간이라는 공간적 제약으로 확장성에 한계가 명확한 반면, AR 은 착용한 상태에서 실생활이 가능하기에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vegant가 동사의 LCoS를 탑재한 Compact Light Engine을 개발해 광학 렌즈에 AR을 구현한 진짜 AR 글라스 제품을 2024년 선보일 예정인데, Avegant의 제품 출시가 AR 글래스 시장 개화 트리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라온텍은 AR 글래스에 최적화된 LCoS,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해 주목할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AR글래스에 적용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중 LCoS가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라온텍은 4 μm 크기의 LCoS를 주력을 생산하고, 최근 2.15 μm 크기까지 샘플 개발에 성공한 상황이다. 또, 해상도, 광학 왜곡 기술, 전력소모 등 모든 부분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어 LCoS 시장 내 M/S 80%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TT리서치는 AR글래스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TT리서치는 “AR글래스를 구현하기 위해 AP+마이크로디스플레이+컨트롤러가 필요한데, 글로벌 1위 AP기업 Q사의 레펀런스 플랫폼에 동사의 솔루션(마이크로디스플레이+컨트롤러)이 채택되었고, AR 글래스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Q사의 AP를 선택하고 있어 레퍼런스로 등록된 동사의 솔루션(마이크로디스플레이 + 컨트롤러) 매출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며 “또 Q사는 구글, 삼성과 연합해 XR 기기를 공공개발 중에 있어 향후 구글의 안드로이드(SW), 삼성전자의 디바이스(HW), Q사의 AP가 적용된 XR기기가 출시될 때 동사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봤다.

실제 지난 2월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3사의 연합이 깜짝 발표됐다.
결국 2024년 갤럭시 언팩 행사는 1월로 앞당겨 졌고, 이 행사에서 XR 기기에 대한 새로운 발표도 있을 것이라 기대가 높다는 것이다.

CTT리서치는 “AR 글래스의 가장 핵심 부품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및 컨트롤러 SoC인데, 동사는 이를 설계, 제조하고 있다”라며 “2024년 고객사의 AR글래스 출시에 따른 개인용 AR기기와 적용 차량 확대에 따른 AR-HUD 향 매출이 성장하는 것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R글래스는 스마트폰 이후 나타날 가장 큰 디바이스 혁신이 될 것이고, 동사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