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배송 로봇 개발 전문기업 요고로봇과 한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위한 한-중 합작법인 설립 … 로봇용 배터리 개발 추진
[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중국 상해요고로봇과 로봇 사업을 위한 MOU체결을 하고 글로벌 지능형(AI) 로봇 시장 진출에 나선다.
최근 ‘지능형 로봇 개발 보급 촉진법’ 개정안 시행된 가운데 디에이테크놀로지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지능형(AI) 로봇 시장 행보에 본격화에 나선 것이다.
21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상해요고로봇유한공사(Shang hai Yogo Robot, 이하 요고로봇)와 로봇 사업 본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요고로봇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한국, 미국 등 글로벌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원활한 영업 및 마케팅 업무 진행을 위해 한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요고로봇에 대한 기술사용권한을 확보할 방침이다. 나아가 로봇용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6년 상하이에 설립된 요고로봇은 3년만에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물론 로봇 기반 무인 배송 솔루션 ‘스마트배송 스테이션’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센트리움캐피털(Centurium Capital, 大钲资本)로부터 수억위안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요고로봇은 택배 및 배송은 물론 호텔 등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최소 1mm에 달하는 정확한 위치 파악 능력과 움직이는 물체를 회피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위치에 물건을 배송하는 것은 물론 지리를 모르는 고객에게 위치 안내 서비스까지 제공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요고로봇과의 전략적 미팅을 통해 MOU 체결과 더불어 본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다음주 요고로봇이 직접 방한해 본계약 구체화 및 합작법인 설립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신사업 협력사 코리센과 로봇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중국 로봇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중국 기업과의 협업을 위해 변호사, 상업관리 전문가 등 파트너를 확보했다.
특히, 파트너로 합류한 이가(李嘉) 사장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선두기업 완다그룹 출신이다. 그룹 최초 이창 프로젝트 사장부터 텐진 지역 사장, 상관 본부운영센터 부사장 겸 북방 관리부 사장까지 본사 구역 총 3단계를 완수한 장본인이다. 현재 미국 시애틀과 중국 베이징에 회사를 설립해 자산관리 및 해외 부동산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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