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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전산 개편 TF' 시스템 먹통 원인분석 본격 착수

'원인분석' '대책수립' 등 2개팀 운영...재발방지 대책 수립

[파이낸셜뉴스]
‘지방행정전산 개편 TF' 시스템 먹통 원인분석 본격 착수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난 17일 장애가 발생한 지방행정전산서비스가 정상화됨에 따라, 장애발생의 상세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구성된 민·관 합동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가 21일 오후 4시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이번 장애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전반을 검토해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장애원인으로 파악된 네트워크 장비 문제와 함께 보다 세밀한 원인분석을 위한 구체적인 원인분석반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과 숭실대학교 송상효 교수를 TF 공동팀장을 맡는다. 장애원인 분석의 공정성과 기술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산학계 민간전문가와 행안부, 국방부, 국정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LG, 네이버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필요시 전문가와 다른 기관들도 추가적으로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TF는 총 2개 반(원인분석반, 대책수립반)으로 구성·운영된다.

원인분석반(반장: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네트워크 장비 점검 등 관련 실무 경험이 많은 산업계 중심으로 구성, 장애가 발생한 네트워크 장비의 상세원인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다.

대책수립반(반장: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은 분야별 산학계 민간 전문가와 다양한 공공 정보화사업 경험을 지닌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중심으로 구성한다.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법제도적·시스템 측면에서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원인분석반은 이번 장애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네트워크 트래픽 및 아키텍처 전문 업체 등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대책수립반은 단계적으로 확대 구성될 예정이다.

TF팀장 고기동 차관은 “민관이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장애원인을 분석하고 이러한 장애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께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