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팅 기술 고도화
IPTV·모바일 이종간 데이터 분석
광고 효율성·시청자 경험↑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디엠씨미디어 사옥에서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오른쪽)과 이준희 디엠씨미디어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디엠씨미디어'와 어드레서블 TV 광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일괄적으로 모든 가구에 같은 광고가 나온 전통 TV 광고와 달리 각 시청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가구마다 각각 다른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방식의 기술이다.
디엠씨미디어는 디지털광고 대행 및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사업을 서비스하는 디지털마케팅 기업이다. 데이터 분석 전문 조직을 갖춰 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의 모바일·IPTV 셋톱박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에 디엠씨미디어의 유저 행동패턴 분석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어드레서블 TV 광고의 고객 타겟팅을 정교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IPTV 셋톱박스 데이터만을 활용했다"며 "하지만 이제 셋톱박스는 물론 자사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축적되는 이종간 데이터를 보다 전문적으로 분석해 정교화된 타겟팅으로 광고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광고주에게는 최적화된 타깃 고객층을 제안해 매출 제고에 기여하고, 시청자에게는 맞춤형 광고로 광고 시청 경험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디엠씨미디어와의 제휴로 당사의 통신 플랫폼이 더욱 효과적인 광고매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디지털 이용자 행동 기반의 리타겟팅과 유사 고객 타겟팅을 통해 광고주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드리는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희 디엠씨미디어 대표는 "당사는 그간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결해 그 이면에 대한 정보를 도출하고 활용하는 데에 역량을 쌓아왔다"며 "이러한 데이터 통합관리와 분석 능력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LG유플러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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