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우미희망재단, 조선시대 경복궁 궁중의례 디지털로 재현

우미희망재단, 조선시대 경복궁 궁중의례 디지털로 재현
지난 21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1887 경복궁 진하례 디지털 재현 공개행사’에서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미희망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우미희망재단은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지난 21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1887 경복궁 진하례 디지털 재현 공개행사’를 열고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로 재현된 역사문화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 등이 참석해 디지털로 재현된 1887 경복궁 진하례 등을 직접 체험했다. 디지털로 재현된 ‘1887 경복궁 진하례’는 디지털로 복원된 돈의문, 군기시와 동일하게 헤리티지 메타버스 앱 ‘공존’을 이용해 체험할 수 있다.

이번 ‘1887 경복궁 진하례’ 디지털 재현을 통해 1887년(고종 24년)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대왕대비 신정왕후의 팔순 축하 궁중의례를 언제 어디서나 체험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한양도성의 성문 ‘돈의문(서대문)’과 올해 2월 군기시(조선시대 무기제조 관청) 디지털 복원에 이은 민관 협력 디지털 문화유산 복원사업의 세번째 결과물이다.
사라진 유형의 문화유산(돈의문, 군기시)에 이어 무형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미희망재단 이석준 이사장은 “5년전 현실세계에서 복원 불가능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복원한다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했다. 2019년 돈의문, 올해 군기시에 이어 새 번째로 경복궁 진하례를 상시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함으로써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역사 교육 콘텐츠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