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 CI
[파이낸셜뉴스] 코아시아의 디자인하우스(DSP) 사업부문이 인공지능(AI) 확대에 기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선단공정 수요를 배경으로 비중 높은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발간한 ‘놓치지 마세요: 2024년 포트폴리오 필수품’ 스몰캡 보고서에서 코아시아를 ‘카메라 모듈에 가려진 디자인하우스 경쟁력’ 보유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삼성파운드리가 GAA 선제적 도입을 통해 선단공정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삼성파운드리의 DSP로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대부분이 8nm 이하인 코아시아가 선단공정 디자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혜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도 하반기를 기점으로 양산 매출 발생 시작이 전망되고 있는데, 현재 개발 프로젝트 중 30% 정도가 이를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양산 매출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코아시아는 가파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아시아는 자회사 코아시아세미, 코아시아넥셀에서 디자인서비스 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디자인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운 외형 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 연구원은 “개발 단계 매출이지만 코아시아가 8nm 이하 공정에서 대부분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은 기술적 경쟁력 확보를 의미한다”며 “전 세계에서 7nm 파운드리 보유 기업은 TSMC, 삼성파운드리, 인텔이 유일한데, 삼성파운드리의 GAA 선제적 도입을 통한 선단공정 경쟁우위를 얻기 위한 움직임은 결국 미세공정 래퍼런스가 있는 디자인하우스에 수혜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AI 확대에 기인해 선단공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파운드리의 선단공정 경쟁력 확보는 자체적으로 소화하는 7nm 이하 디자인서비스를 외부로 이관하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코아시아의 양산 매출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개발 매출은 1.5~2년 가량 매출 인식을 하는데 비해 양산 사업은 통상적으로 5~10년 가량 매출이 발생한다"며 "매출 확대는 실적 안정성 및 외형 확대에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