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영상 AI 기업 뉴로핏과 업무협약
뇌질환 토털 서비스로 영업·마케팅 협력
SK㈜ C&C 윤동준 헬스케어 그룹장(왼쪽)과 뉴로핏 빈준길 대표가 23일 성남시 분당구 SK u-타워에서 열린 '뇌질환 AI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C&C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C&C가 뉴로핏㈜과 손잡고 국내외 뇌질환 의료 인공지능(AI) 토털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 C&C의 뇌혈관계, 뉴로핏의 뇌신경계 진단 역량을 결합해 뇌질환 진단 정확도를 높여 AI 진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 C&C는 23일 뉴로핏㈜과 '뇌질환 AI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뇌출혈, 뇌경색, 뇌동맥류, 치매 등 뇌질환 분야 AI 솔루션 제품군 확장을 통해 뇌질환 전반에 걸쳐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등 전주기 서비스를 의료기관에 제공하려는 양 사의 요구가 맞아 이뤄졌다.
이에 따라 양 사는 먼저 각 사 AI 솔루션을 하나로 묶는 '뇌질환 의료 AI 토털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 사가 확보한 고객 채널을 시작으로 국내외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특히 오는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의학 학회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의 마케팅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SK㈜ C&C 윤동준 헬스케어 그룹장은 "촌각을 다투는 일선 의료 현장에서 정확도 높은 의료 AI 진단 솔루션을 찾는 니즈가 날로 늘고 있다"며 "뇌혈관계와 뇌신경계를 모두 아우르고, 진단에서 치료에 이르는 전주기를 수용하는 뇌질환 의료 AI 토털 서비스를 통해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뇌졸중 분야는 SK㈜ C&C의 △비조영 비조영컴퓨터단층촬영(CT) 기반으로 뇌출혈을 진단하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솔루션 △비조영 CT 기반 뇌경색 진단 솔루션 △컴퓨터단층혈관조영영상(CTA) 기반 뇌동맥류 진단 솔루션에 뉴로핏에서 개발 중인 뇌졸중 진단 AI를 연계한다.
뉴로핏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와 자기공명영상(MRI)을 결합해 치매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 기기 '뉴로핏 잉크'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 등을 뇌질환 의료 AI 토털 서비스에 적용한다.
한편, 뉴로핏은 2016년 설립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뇌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등 전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뇌 영상을 초고속으로 분할하고 사람마다 각기 다른 뇌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AI 엔진 '뉴로핏 세그엔진'을 활용해 다양한 뇌질환 솔루션 제품을 개발·보유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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